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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감상/책

소셜 크리에이티브 - 사람이 중심이고 미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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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크리에이티브트위터와페이스북은잊어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이론 > 인터넷마케팅
지은이 황성욱 (마젤란,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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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내 삶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 뿐 아니라 아니라 어디에 있든지 핸드폰을 이용해서도 SNS에 접속해 친구들의 이야기를 살펴 본다. SNS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접속해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기업들도 발빠르게 SNS를 통해 제품을 알리기에 바쁘다.

이 책은 이런 소셜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SNS로 인한 변화를, 후반부에서는 소셜 마케팅의 방법(소셜 마케팅 엔진 모델)을 다루고 있다. 나는 마케팅에 관한 부분보다 SNS로 만들어진 변화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360의 세상에서 새로운 6의 세상으로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360의 세상이란 소비자를 중심으로 360도를 둘러싸는 방식의 마케팅을 말한다. 소비자에게 광고를 가능한 한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많은 광고가 있지만 소비자는 짜증만 느낄 뿐, 그 광고에는 집중하지 않는다. 더이상 광고가 소비자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소비자들은 친구들의 추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에 대한 광고가 아닌 소비자들을 둘러싼 그들의 세상에 파고드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은 6명만 거치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연결된다고 하여 6의 세상이라고 말한다.

여기서의 세상은 The World가 아니라 My World(나의 세상)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취향과 기호가 점점 다양해 지면서 자신만의 주관과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통 정보로 넘쳐나는 세상이 아닌, 관심사와 가치가 비슷한 사람들고 구성된 나의 세상에서 살기를 시작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나의 세계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런 사람들에게 트위터의 RT를 늘린다거나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늘리는 방법이 아닌, 그 사람들이 구축한 '나의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나, 콘텐츠가 필요한 것이다. 곧 소셜마케팅의 핵심은 사람이 중심이어야 하고,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가느냐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소셜 크리에이티브(창의성)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사례 중, 코카콜라가 아르헨티나에서 실시한 소셜마케팅 캠페인이 인상적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우정의 날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 거대 자판기가 등장해서 화제를 모았다. 혼자서는 절대 넣을 수 없는 높은 위치에 동전투입구가 달린 이 자판기에 동전을 넣기 위해서는 무등을 타는 등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대신 친구와 나눠먹을 수 있도록 콜라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친구와의 우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것은 완벽한 오프라인 마케팅이었지만 SNS를 단순 활용한 마케팅보다 '소셜'의 의미를 훨씬 더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는 '마케팅'을 주제로 한 이 책에서 '사람'에 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결국 사람이 중심인 세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단순한 TOOL이 아닌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며, 마음을 알아주고, 공유하는 것이다.



목차

Prologue: 360의 세상에서 6의 세상으로

1. 360 세상의 낡은 생각 버리기
-소셜 마케팅: 변화 그리고 낡은 생각들
소셜 마케팅=T.G.I.F ?
온라인 마케팅과 오프라인 마케팅은 구분되어 있다?
소셜 마케팅과 SNS 마케팅은 같은 개념이다?
소비자는 광고를 신뢰한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존재이다?
“무엇을 말하느냐”가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6의 세상이 온다

2. 새로운 6의 세상
-6의 세상: 미디어의 시대에서 사람의 시대로
세상(The World)에서 “나의 세상(My World)”으로
보이지 않는 세상(Invisible World)에서 “보이는 세상(Visible World)”으로
핵심 가치(Core Value)에서 “공유 가치(Share-value)”로
소프트웨어(Software)에서 “웨트웨어(Wetware)”로
메시지(Message)에서 “행동(Behavior)”으로
연결(Connection)에서 “콘텐츠(Contents)”로
-결국 중요한 것은 소셜 크리에이티브(Social Creative)!

3. 소셜 크리에이티브를 보다
재미로 참여를 이끌고 변화를 부르다
_스웨덴 폭스바겐 “재미 이론”
어디에서나 통하는 유익한 가치
_호주 텔스트라 “엄마의 디지털 2.0 대변신”
R.U.F를 고루 갖춘 크리에이티브
_미국 클로락스 “그린 웍스 역그래피티”
소비자가 재생산하는 콘텐츠
_영국 하스브로 “모노폴리 시티 스트리트”
진정성 있는 메시지, 창의적인 아이디어
_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겨울 우울증은 이제 안녕”
한 차원 높은 공유 가치로 끌어올린다
_아르헨티나 나이키 “기부 러닝머신”
소셜 마케팅의 시동을 걸어라!

4.소셜 마케팅 엔진 모델

1.흡입(Intake)
행동 리서치를 하라
소셜 데이터를 발굴하라
이성의 벽을 뚫어라

2.압축(Compression)
구체적 목적을 설정하라
크리에이티브 기획서를 과감하게 바꿔라
소셜 크리에이티브 스파크를 일으켜라

3.폭발(Power)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라
맥락을 고민하라
이슈를 활용하라

4.배기(Exhaust)
주도권을 내주어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라
핀볼게임의 교훈을 기억하라
-강력한 소셜 마케팅 엔진을 가동하라!

Epilogue: Let’s Be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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